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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에 해당되는 글 5건
2009/05/31 18:38

그러니깐 결국은
원하는 걸 찾아야 하는 것이다.
진짜로 몸이 원하고, 마음이 부르는.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다.
며칠 밤을 새서 코피가 터지고 눈꺼풀이 내 눈을 사정없이 내리누르더라도
억지로가 아니고 원하고 원해서 하는.
바로 진짜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다.

- 미용실 잡지책에서 적어와, 3년째 내 방 창문에 붙어 있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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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 2009/06/12 11: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가 다른 걸 알았더라도
다른 걸 경험했더라도
지금 원하는 그것을 원했을까
라고 네버엔딩고민을 하던 시절이 문득 떠오롭니다

지금은 알게 뭐야 정신으로 무장 중! ㅋ
나난 | 2009/06/13 23:05 | PERMALINK | EDIT/DEL
'알게 뭐야' 정신이 필요해요. 요즘.
파아란 바다 | 2009/09/19 1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하고 원해서 하는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눈이부시죠.
그런 눈부심과 열정이 제 삶속에서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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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10:56

전진하기엔 용기가 부족하고
후진하기엔 아직 이른 청춘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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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 2009/06/12 1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진하기엔 난 그보다 쪼금 덜 생겼다.
많이는 아니고 아주 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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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09:51

* 폭행 관련 '동영상' 주소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5496958

최평규회장, 천막을 직접 부수다

최평규 회장은 5월 15일 오전, S&T기전의 모기업인 S&T대우의 핵심최고 경영진과 관리직40여명을 데리고 S&T기전에 나타났다.

 

오후 12시 5분경, 최평규회장은 회사 마당구석에 세워져 있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상황실 천막을 직접 무자비하게 부쉈다. 당시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6명의 조합원들은 적은 숫자로 천막을 지키느라 회사 경영관리직과의 충돌로 많은 부상을 입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간부들과 조합원들 100여명이 황급히 S&T기전으로 몰려들자 충돌은 잠시 멈추었다.

최평규 회장은 오후 2시경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간부가 타고온 승용차 앞범버와 오른쪽 깜빡이를 발로 차 부숴버렸다. 곧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정복 경찰에게도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취하며 “내가 그랬다, 잡아갈테면 잡아가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기는 커녕 오히려 큰소리를 내질렀다.

최평규 회장, 차해도 지부장 폭행

부산지방노동청앞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차해도 지부장이 마이크를 들고 연설을 하려하자, 최평규 회장이 갑자기 달려들어 차해도 지부장의 마이크를 든 손과 몸채를 잡고 아스팔트바닥에 넘어뜨렸다.

차해도 지부장은 최평규 회장의 폭력으로 아스팔트에 넘어져 심각한 허리부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엎드린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다.
서창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차해도 지부장은 지금도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일어나 앉지도 못해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 차해도 지부장 외에도 7명의 노동조합원이 최평규 회장과 경영관리직들이 휘두른 폭력으로 부상을 입었다.

어디론가 사라진 최평규회장, 공격적 직장폐쇄 자행

최평규 회장은 차해도 지부장에게 폭력을 가한후, 자기도 아프다며 두발로 온전히 걸어서 직원이 부른 앰블런스를 타고 어디론가 도망쳐 버렸다.

최평규회장은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쟁위행위 장소에 나타나 행사한 폭력으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이날밤, 통근 버스를 운전하는 조합원 1명을 제외한 22명의 S&T기전 조합원에 대하여 불법적이고, 공격적인 직장폐쇄를 때렸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S&T그룹 최평규 회장이 저지르고 있는 폭력과 노동조합탄압을 좌시하지 않을 것다. 최평규 회장은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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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16:34
1만5천의 노동자 민중이 대전중앙병원 앞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대한통운 앞에 섰을 때 비 때문인지, 저문 해 때문인지 스산한 기분이 들었다. 그가 자결한 아카시아 나무숲을 한참 바라보고 있을 때 김달식 본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오늘 집회가(병원에서 대한통운 앞까지 행진) 불법이므로 자기는 향후 체포될 수도 있지만 "괜찮다"며 "6월 대투쟁을 준비하자"며 집회해산을 선언했다. 사회자의 지시에 뒷대오부터 빠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뛰어!"라는 말과 함께 아카시아 나무숲 앞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갑자기 튀어 나온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곤봉과 방패를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시작했으며, 분풀이라도 하듯 시위대가 사용한 추모용 만장을 빼앗아 오뉴월 복날에 개 패듯 참가자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press' 완장과 기자증이 없었던 나는 '이리저리' 피하기 바빴고, 덤벼드는 전경에 "기자예요"를 연신 외쳐야 했다. 내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그리 강함을 그날 처음 알았다.

구속노동자후원회와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등이 탑승한 차량에 빌붙어 서울로 출발하려는데, 대전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집회 참가자의 전세버스와 참가자로 의심되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와 같이 나들목으로 향하던 전세버스들이 일제히 U턴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차량도 국도를 이용하기로 하고 차를 돌렸다. 김성환 위원장은 혹시나 모를 검문과 연행에 "기자양반은 기차를 이용하는 게 좋겠소"했고, 나는 본대회가 열렸던 대전정부청사 앞에 덩그러니 내려졌다.

나는 그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연신 "이런 제길"을 토해냈다. 왠지 모를 미안함과 억울함 때문이었는지 한밤중에 길바닥에 버려져서 인지... 그래도 내 인격을 믿어봐야지. 
"썅! 뭐!! 우리가 뭐!! 뒷통수 치고 들어온 지네가 잘못한 거지! 노동자들이 왜!!! 썅!"

오늘 아침 민주노총 구석구석에 낯설 얼굴이 많다. 하나같이 화물연대 조끼를 입은 그들이 초췌한 얼굴로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많은 사람이 그들의 총파업이 어렵지 않겠냐고 한다. 너무 많은 사람이 연행됐으니 충분히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결론을 속단하긴 어렵지 않겠는가. 민주노총은 6월 총투쟁을 앞당긴다 한다. 화물연대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건설노조는 오는 27일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그 전에 파란지붕 속 아이가 정신을 차리고 대화에 나서면 참으로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이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새 운동화 하나 장만해야겠다. 민주노총에 청구해야 하나? ^^


경기지방경찰청 기동6중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다.
http://cafe.naver.com/ggpolice6/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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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01:49

저는 요즘 하종강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부채감’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클릭이슈>에서 이랜드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적 있는데, 기억하시죠? 
그 기사를 준비하며 참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차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이유들 중 하나죠. ^^



판단의 미숙과 양심의 가책으로 그달 책이 나온 후 단 한 자도 읽지 않았습니다.
차장님, 제겐 그 기사를 생각하면 하종강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채감이 떠오릅니다.


누리와 같이 역사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어디 한 두 명이겠습니까. 저 역시도 아직 잘못된 것을 바른 것으로 알고 그것이 진실이라 믿는 것이 많습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때문에 저는 이제 내가 그 시대에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은 가지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네 선배들에 대한, 눈물로 쓴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부채감만 가지고 지금 내가 부딪히고 부당하게 느끼고 있는 것들 앞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마의 외침은 우리의 역사이며 그 누구도 아닌 우리가 진실을 기억해야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부마에만 묶인다면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문제와 싸워야 합니다. 어떠한 방향으로든 움직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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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부마민주항쟁>을 읽고 차장님께 쓴 메일 내용 중 일부.
치열하게 고민 한 만큼, 가슴떨리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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